남자배구 FA최대어 임성진 KB손해보험 계약

출처: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

어제 남자배구 FA에 대한 글을 썼었는데, 오늘 그 최대어 중에 한명인 임성진이 KB손해보험과 계약을 했습니다. 다른 인기있을 만한 선수들이 현재 소속팀에 잔류한다는 소문이 파다하기에 인기가 가장 많았고 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 대한항공까지 3파전이라는 소문이 있었는데 KB손해보험과 계약을 했네요. 왜 KB였을까 생각해 볼까요?

1. 임성진의 2024년 기록은?

이번 남자배구 FA시장의 가장 핫 이슈였던 임성진이 KB손해보험과 계약을 마쳤습니다. 작년 기록만 봐도 득점 7위, 수비 3위, 디그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은 누가봐도 최정상급 기록이었습니다. 특히 눈에 띄었던 기록은 지난시즌 6라운드를 제외하면 1~5라운 내내 득점이 10위권에 들었다는 점입니다. 공격에 대부분 외국인 선수들이 10위권을 안을 지키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상당히 좋은 수치입니다. 마찬가지로 디그 역시 6라운드를 제외하고 모두 10위안에 드는 꾸준함을 보여줬습니다. 이 정도면 이젠 공수를 모두 겸장한 선수라고 봐도 지나치지 않죠? 

2. KB손해보험과 임성진 계약 완료

이런 임성진이 KB손해보험과 계약을 했다는 소식입니다. 노린다는 소문은 있었지만 노리는 팀들이 현캐와 항공이었기에 어디로 갈까 궁금했었죠.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국내 최대 금액을 베팅했다는 소식이 들리는데, KB손해보험은 추후에 계약내용을 발표하겠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썰에는 8억원 근처에 계약을 했다는 이야기인데, 현재 국내에서 임성진보다 좋은 선수가 많은 선수가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꾸준함을 오랫동안 보여주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조금 놀라운 수치이긴 합니다.

임성진 선수 본인에게도 꽤 괜찮은 선택 같습니다. KB손보가 시즌 마지막에 보여준 모습은 분명히 우승권에 근접한 경기력이었는데 황경민 선수가 있는 저 자리가 하나 아쉬웠거든요. 임성진 선수가 오면 우승권에서 경쟁도 가능하면서 아마 연봉도 꽤 줬을 것으로 예상하기에 임성진 선수에겐 만족스러울 것 같습니다.

3. KB 황택의, 정민수까지 계약 완료

KB손보입장에서 또 중요한 선수가 바로 황택의였습니다. 황택의가 없을 때 게임내용을 보면 KB는 임성진을 잡기 전에 황택의도 꼭 필요한 선수였죠. 그런데 황택의 계약을 완료했다는 소식과 함께 수비의 축인 정민수까지 계약을 완료 했네요. 작년에 현캐가 나름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정도면 KB가 우승에 충분히 도전할만한 전력이라고 보입니다. 황택의에 정민수에 나경복, 임성진이면 거의 국대급 라인이긴 합니다.

4. 내년시즌 KB가 기대가 됩니다. 

일단 용병중에 한명인 야쿱을 KB가 재계약을 했습니다. 작년에 공격성공률 49%에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줬기에 단신인 187CM에도 계약을 한 것으로 보이고요. KB의 단점이라면 이제 센터진일텐데, 저라면 황경민을 트레이드 카드로 써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황경민도 매력적인 카드지만 임성진과 나경복이 양쪽에 있다면 센터자리가 더 급한 것 같네요. 아마 센터자리만 보강이 된다면 내년에 현대캐피탈과 결승전에서 올해 흥국과 정관정처럼 재미있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내년 시즌 벌써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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