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컴백 BNK 슬퍼지네

 

우리나라의 대들보 센터 박지수가 KB국민은행으로 컴백을 한다는 소식입니다. 유럽리그에서 뛰면서 중국선수에게 밀리면서 많은 시간을 뛰지 못한다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느낀 점도 많고 또 KB와 이야기가 잘되서 다시 돌아온다고 하는데 다음 시즌이 벌써 궁금해지네요.

1. 박지수의 컴백 단번에 국민은행은 우승후보

유럽에서 들려오는 소식이 좋지 못하던 박지수. 다음시즌에 국민은행으로 복귀한다는 소식입니다. 박지수의 컴백으로 올시즌 힘들게 시즌을 꾸려온게 오히려 좋은 연습이 되버린 국민은행입니다. 허예은 - 강이슬 - 모에 - 박지수 이 네명의 조합이면 어떤 팀과 붙어도 무조건 유리한 위치에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거기다 작년에 쏠쏠한 활약을 보여줬던 식스맨 선수들도 많이 성장했기에 내년에는 정말 KB 우승할 확률이 너무 높아 보입니다. 

2. 아쉬운 건 BNK

BNK가 작년 FA를 영입하면서 좋은 멤버를 구성하면서 우승을 했습니다. 그런데 시즌내내 단점이 바로 센터자원이었습니다. 그런데 KB의 박지수가 돌아왔기에 BNK 상성상 KB와 승부하기가 매우 어려워졌습니다. 물론 아시아쿼터제를 통해서 해결할 수도 있겠지만 작년에 뛰었던 선수들을 생각하면 센터에 좋은 선수가 나올 확률이 그리 높지 않다는 판단도 들고요.

올해 박혜진이 센터수비에 있어서 많은 역할을 했는데, 박지수는 어나더 레벨이기에 박혜진으로는 수비가 불가능합니다. 그러면서 외곽이 터지기 시작하면 겉잡을 수가 없을 거구요. FA도 이미 거의 다 끝났고 남은 선수들 중에서도 좋은 선수가 거의 없습니다.

3. 내년시즌엔 1강, 3중, 2약 정도를 예상

1강은 당연히 박지수가 돌아오는 KB 국민은행, 그리고 3중에 BNK,우리은행,삼성생명 오히려 이 중에 다크호스는 삼성생명이 되지 않을까요? 감독도 리그에 좀 적응이 된 듯하고 윤예빈과 이주연이 제 컨디션만 찾아온다면 분명히 좋은 팀입니다. 2약은 역시 하나은행과 신한은행 두 팀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다음시즌 10승도 쉽지가 않아보입니다. 서로가 아니면 만만한 팀이 한 팀도 없어보이니까요.

4. 개인적으로 박지수가 해외에 있기를 바랬습니다. 

현지 해외에 나가있는 선수가 박지수와 박지현이 있습니다. 박지수가 더 많은 경기를 뛰면서 해외의 센터들과 경쟁하기를 바랬는데 부상을 한차례 당하면서 과거에 좋았던 움직임이 조금 사라진 점이 유럽에서도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하게 된 이유라고 생각이 듭니다. 국내에 오면 더블팁에 압박수비를 받지만 해외에 나가면 그냥 센터 중에 한명이기에 국제대회에서 뛸 때의 느낌을 많이 연습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여자농구의 국제경쟁력을 위해서는 박지수가 국내에 있는 건 솔직히 도움이 안 되니까요.

 

박지현 선수는 현재는 스페인 2부리그에서 뛰고 있는데 호주 1부를 가기 위한 스텝업이라고 하는데 아직 부족하다고 하네요. 아직 박지수가 있을 때 박지현 선수가 성장을 해야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고 보는데 아쉬운 상황입니다. 물론 국내에서 뛰면서 김단비 선수와 같이 성장을 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본인이 선택한 만큼 원하는 호주 1부에 입성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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