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영 중간에 내려갔는데 LG 선발 누가 제일 잘해?
어제 LG팬들은 경기를 보다가 많이 놀라셨을 텐데요. 요즘 LG 선발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손주영이 경기 중간에 내려갔기 때문입니다. 어제 경기내용이 좋지 못했기에 중간에 내려가도 이상하지 않았지만 트레이너와 함께 올라왔다는 점에 LG팬들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죠. 다행히도 손주영은 몸 상태에 큰 문제는 없다고 하네요. 올해 LG는 단 3패만을 당하며 선두를 질주 중에 있는데 가장 큰 이유가 선발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선발진이 어떤지 한 번 볼까요?
1. 1선발 요리 치리노스
올해 한국에 들어오면서 이 선수가 정말 오는 게 맞냐라고 외쳤던 분들에게 맞다고 얘기할 수 있는 기록이죠? 4경기에 나와서 3승에 방어율 1.80 25이닝 동안 삼진 28개에 볼넷 단 6개 상대타율이 0.189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치리노스입니다. 이닝은 모두 6이닝 이상에 홈런 역시 하나도 맞지 않은 것을 보면 이 선수는 진짜입니다. LG가 원했던 1선 발의 포스가 그대로 나고 있죠?
2. 2선발 임찬규
현재 2선발은 임찬규라는 이야기에 모두들 동의하시죠? 생애 첫 완투승을 하면서 무언가 변한 느낌이었는데 그 이후 두 경기 역시 모두 1 실점만을 하면서 방어율이 0.83입니다. 계속될지는 모르겠지만 이쯤 되면 임찬규의 계약이 저가 오브 저가인 상황입니다. 세부 기록을 봐도 볼넷이 5개에 삼진 15개로 볼삼비율도 좋은 상황입니다. 최근 3년으로 하면 임찬규의 방어율은 3점대 중반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꾸준함까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3. 3선발 에르난데스
LG선발에서 걱정되는 선수는 바로 이 선수 에르난데스입니다. 첫 경기에서 한화경기는 7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KT 경기에 2/3이닝에 8 실점, 그리고 타선이 좋지 않은 키움에게 5 1/3이닝에 4 실점을 하면서 좋지 못한 기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홈런을 4개나 허락했다는 점은 눈에 띄는데, 작년에 47이닝에 5개에 홈런을 맞았던 기억을 생각하면 타자들이 적응을 한 것일지도 모를 수 있는 기록이죠?
4. 4선발 손주영
작년에 가을에 멋진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올해 기대를 컸던 손주영. 오늘 경기를 제외하면 꽤 괜찮은 기록이었습니다. 7이닝 무실점, 6이닝 4 실점, 7이닝 1 실점으로 좋은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볼넷 6개에 삼진 18개 괜찮은 볼삼비율에 이닝이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산상대로 작년에 1경기 던져 가장 좋지 않았는데 그 부분이 오늘도 나오긴 했네요. 하지만 걱정 마시죠. 5선발이 드디어 나왔으니까요.
5. 5선발 송승기
하지만 중고신인이지만 신인왕에 현재 가장 가까운 선수가 나타났습니다. 3경기 동안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볼넷이 조금 있는 편이지만 홈런이 하나도 없다는 점과 상대타자 타율이 0.190이라는 점은 신인이면 너무 훌륭하죠. 방어율이 2.00이 계속 유지되기는 어렵겠지만 유일한 LG의 걱정이었던 5선발 자리를 잘 맡아줄 수 있는 기대를 한껏 받고 있습니다.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당연히 신인왕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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