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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FA 체결 완료 각 팀 리뷰

더 스포츠 블로그 2025.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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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남자배구 FA가 완료되었습니다. 연봉을 모든 팀들이 계약시점에 밝히지 않으면서 얼마에 잡았는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셨는데 드디어 나왔습니다. 그런데 금액이 생각보다 상당히 높습니다. 아무래도 경쟁이 붙은 선수들이 꽤 있었나 봅니다. 얼마에 계약이 완료되었는지 보죠.

1. 연봉 킹은 12억의 황택의

선수명 포지션 계약구단 연봉 옵션 총보수 비고
황택의 세터 KB손해보험 9 3 12 잔류
임성진 아웃사이드 히터 KB손해보험 6.5 2 8.5 한국전력 → 이적
정민수 리베로 KB손해보험 3.5 1 4.5 잔류
김정호 아웃사이드 히터 한국전력 5 1 6 삼성화재 → 이적
김선호 아웃사이드 히터 대한항공 1.5 0.55 2.05 현대캐피탈 → 이적
송명근 아웃사이드 히터 삼성화재 4.2 0.3 4.5 우리카드 → 이적
김동영 - 우리카드 1.6 0.2 1.8 한국전력 → 이적

일단 이제 연봉킹은 한선수에서 황택의로 변경되었네요. 남자배구에서 연봉이 12억이 나올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는데 KB는 황택의에 모든 것을 걸었군요. 국가대표 세터에 서브까지 좋기에 분명히 좋은 선수지만 12억이라는 숫자 놀랍습니다. 그리고 이적한 선수들을 보면 임성진 선수가 KB로, 김정호 선수가 한국전력으로, 김선호 선수가 대한항공으로, 송명근선수가 삼성화재로, 김동영 선수가 우리카드로 이적했습니다. KB손보가 정민수 리베로 마저 잡으면서 팀이 상당히 탄탄해졌습니다. 팀별로 하나씩 볼까요?

2. 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 FA

일단 내부 FA를 잡겠다고 했는데 그 말을 그대로 실행했습니다. 최민호, 전광인, 박경민을 모두 6억원에 잡고 이시우를 2억원에 잡았습니다. 전광인 선수는 트레이드 이야기가 있는데 아직 실행이 되지 않은 건지 아니면 발표가 뒤로 미뤄졌는지는 아직 모르겠네요. 김선호 선수만 항공으로 보내고 그대로 전력을 유지하는데 일단 성공한 느낌입니다.

3. 대한항공

대한항공 FA

대한항공도 역시 내부 FA를 모두 잡는데 성공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곽승석 선수의 비중이 줄어들었다고 생각해서 연봉이 줄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6억 1천만원에 계약을 했고, 정지석은 8억 2천만원, 김규민은 4억 5천5백만원에 계약을 마쳤습니다. 정지석 선수가 전성기 때의 모습을 보여줘야 다시 날아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우승권에 있는 팀이기에 외부의 보강은 김선호 선수 한 명만 하면서 내년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4. KB손해보험

KB FA

황택의와 정민수 국가대표 듀오를 모두 잡았습니다. 여기에 임성진마저 8.5억에 데려오면서 거의 국가대표에 가까운 라인업을 만들었습니다. 수비와 공격, 거기에 세터까지 어느 정도 우승권에 접근한 전략입니다. 단지 샐러리가 너무 넘쳤기에 아마 좀 덜어내려고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 용병을 비에나로 갈지 아니면 다른 용병으로 갈지 고민이 될 것 같은데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비에나 보다는 조금 더 좋은 용병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5. 우리카드

우리카드 FA

한성정을 4억 2천만원에, 박준혁은 3억원에 잔류시키고 이승원은 1억 2천만원에 남게 되었습니다. 송명근이 삼성화재로 간 자리를 김동영 선수로 채웠습니다. 송명근 선수가 서브와 공격면에서 조금 더 좋은 선수라고 판단이 되기에 전력의 손실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용병 두 선수의 대한 비중이 더 커질 예정이기에 여러모로 고민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6. 삼성화재

삼성화재 FA

조국기를 1억 4천만원, 이호건을 2억 2천만원에 잔류시켰습니다. 김정호의 이적을 송명근선수로 대체했습니다 김정호선수의 수비나 리시브가 더 좋다고 생각하기에 삼화 역시 전력이 약화된 느낌입니다. 특히 김정호 선수의 비중이 상당하다고 보이는 팀인데 잡지 못하면서 아마도 내년시즌 올해보다 훨씬 어려워지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7. 한국전력

한전 FA

아직 전성기인 신영석을 7억 7천만원에, 서재덕을 4억 5천만원에 잔류시켰습니다. 서재덕 선수 내리막이 느껴지던데 그래도 나쁘지 않은 연봉을 받았네요. 걱정은 임성진과 김동영 선수를 한 번에 잃었다는 점입니다. 아마도 트레이드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서재덕 선수가 살아나지 않는다면 당분간 또 암흑기가 오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임성진 선수가 있었을 때도 쉽지 않은 경기력이 많았으니까요.

8. OK저축은행

OK FA

OK는 조용히 내부 FA 송희채를 3억 5천만원, 박원빈을 4억원에 잔류시켰습니다. 송희채 선수의 연봉이 생각보다 낮네요. 잘 잡은 듯합니다. 단지 지난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추가로 전력 보강을 하지 못했기에 아쉽네요. 그나마 트레이드설이 돌고 있는 전광인 선수가 와서 리시브가 조금 안정이 될 수 있어야 그나마 시즌 내내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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