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부상 우측 햄스트링 손상 GRADE 2
최근에 야구를 보면서 슈퍼스타가 나오지 않아서 아쉽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타자쪽은 이정후 선수를 제외하면 오랫동안 걸출한 스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언제쯤 좋은 선수가 나올까 걱정을 많이 하던 찰나에 작년에 김도영선수의 전국구 슈퍼스타로 떠오르면서 참 좋아하게 되었는데요. 안타깝게도 올해 초에 부상을 당하고 다시 또 부상을 똑같은 부위에 당하면서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게 되었네요. 김도영선수의 부상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1. 햄스트링 손상 GRADE 2
운동을 많이 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햄스트링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지 못하셨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스포츠나 운동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많이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햄스트링이란 보통 허벅지 뒷근육을 의미합니다. 즉 달릴 때 가장 많이 쓰는 근육인 허벅지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죠. 이 부분은 보통 달리기, 점프 등 다리 움직임에 가장 중요한 당기는 힘을 쓰는 부위로 만약 좋지 못하면 순간적으로 힘을 쓸 수 없게 됩니다.
그리고 상태에 따라 GRADE가 나눠지게 되는데, 가장 가벼운 부상을 GRADE1이라고 하고 2,3로 심각도에 따라 올라가게 됩니다. 그레이드1은 심한 통증보다는 운동을 하게 되면 불편한 정도에 이르게 되지만 이 통증이 지속되면 그레이드2,3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기에 꼭 휴식을 권유하는 편이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김도영선수의 경우 이번에 다친 부위는 지난번 시즌초에 다쳤던 부위에 반대방향으로 양쪽 다리에 모두 햄스트링 그레이드2를 받게 된 경우입니다. 특히나 운동 선수들에게 햄스트링이 무서운 이유는 바로 재발 확률이 높기 때문인데요. 두 다리가 모두 당한다면 앞으로는 뛰는 경기는 물론, 힘을 순간적으로 싣을 때도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 부상입니다.
2. 회복기간은?
햄스트링 부상의 경우 관리가 항상 필요한 부위입니다. 보통 축구선수들 경우 일주일에 2경기나 1경기를 뛰기에 관리를 꾸준히 받고 뛰면 관리가 가능한 부상이지만, 야구선수의 경우 매일 경기에 출전하기 때문에 햄스트링 부상은 완전히 낫기까지는 보통 출전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2단계의 경우에는 보통 4~8주의 치료 및 회복기간이 필요합니다. 이유는 그레이드 2의 경우 상당수의 근섬유가 파열되고 근력이 덜어지게 됩니다. 여기에 통증과 부종이 현상이 있을 수 있으며, 근육 수축시에 통증이 생기게 됩니다. 운동참여는 당연히 제한이 되고요. 결국 한달이상 최대 2달에서 그 이상은 돌아올 수 없다는 이야기이죠.
3. 재발률은?
햄스트링의 가장 큰 단점이 바로 재발입니다. 보통 20%이고 이를 토대로 다른 부상까지 나올 수 있는 부위입니다. 결국 앞으로 당분간은 계속해서 관리를 받아야 하는 부상이기에, 앞으로는 도루는 최대한 자제를 해야 하는 부상이며 당연히 힘을 한번에 모아서 쏟기 어렵기에 타격에서도 힘을 쏟기가 쉽지 않은 부상입니다.
이렇게 높은 재발률을 생각하면 기아팀의 입장에서는 빨리 돌아오기를 기대하겠지만, 대한민국 선수의 입장에서는 천천히 부상을 회복하고 이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게 충분한 휴식이 보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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